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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0. 5. 17. 16:40

만병초는 이름 그대로 만병에 좋은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거의 쓰지 않지만 산속에서 수행을 하는 사람들한테는 만병통치약처럼 알려져 있으며 본디 만병초가 많은 산에서 도인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다. 만병초는 높고 추운 산꼭대기에서 자라는 늘 푸른 떨기나무다.

잎은 고무나무 잎을 닮았고 꽃은 철쭉꽃을 닮았으며 꽃빛깔은 대개 희고 천상초, 만년초, 풍엽, 석남엽 등의 여러 이름이 있으며 천상초는 하늘의 신선들이 가꾸는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고 만년초는 만년을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만병초를 중국에서는 칠리 향 또는 향수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만주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 때에 향나무 대신 만병초 잎을 태우며 잎은 향기가 좋아 백두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나 일본의 아이누 족은 만병초 잎을 말아서 담배처럼 피우기도 한다. 그러나 만병초 잎에는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독이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무릇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만병초 잎 5-6개를 물 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이면 물이 붉은 빛깔로 우러나는데 이것을 하루 2~3번 마시되 반드시 밥 먹고 나서 즉시 복용하며 처음에는 소주잔으로 반 잔쯤을 마시다가 차츰 양을 늘리어 마시고 나서 30분에서 한 시간쯤 뒤에 술을 마신 것처럼 약간 취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조금씩 양을 늘려 나간다.

술 한 잔을 마시고 취하는 사람이 있고 한 병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약도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씩 마시다가 차츰 양을 늘려 나가면서 자신한테 맞는 양을 스스로 정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앞에서 설명한 대로 석청을 먹은 것과 같은 반응이 나타나서 3~5시간 동안 고생을 하게 된다.

만병초 잎을 달인 차를 오래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지며 정력이 좋아진다.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피부가 고와지고 불감증이 없어진다고 하며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고 간경화, 간염,당뇨병, 고혈압, 저혈압, 관절염 등에도 좋은 치료효과가 있고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만병초를 복용하게 해 본 결과 얼굴이 맑아지고 비만증이 치료되고 피부에 있는 검은 점이나 주근깨 같은 것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병초가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은 백두산이고 그 다음은 울릉도이며 그밖에 태백산, 계방산,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치악산, 소백산 등에도 자라고 대개 몹시 춥고 바람이 많은 북쪽 비탈에 자란다. 만병초 차를 오래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지며 정력에 효능이 있다.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고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할 수 있고 간경화, 간염, 당뇨병, 저혈압, 고혈압, 관절염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만병초 잎을 그늘에서 말려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알의 무게가 0.5그램쯤 되게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4-5알씩 하루 3번 밥 먹기 전에 먹으며 절대로 양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류마티스성 다발성 관절염에는 아픈 부위가 화끈거리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고 심근염은 답답한 느낌이 차츰 없어진다. 30일 동안 복용하였다가 일주일쯤 쉬고 다시 한 달쯤 계속 복용한다. 부작용으로 설사가 약간 나거나 소화가 잘 안될 수가 있는데 소화제를 복용하면 곧 없어지며 관절 부위의 통증은 100퍼센트, 부종은 90퍼센트 이상 없어지고 30퍼센트는 완치되고 45퍼센트는 호전, 나머지는 효과가 없다.

만병초 잎은 소화기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조금씩 복용하기 시작해서 차츰 양을 늘려 나가야 하며 어떤 방법이든지 한 달 동안 복용한 다음 일주일쯤 쉬었다가 복용하기를 반복해야 한다. 관절 부위의 열과 부기가 잘 내린다. 류마티스성 심근염으로 인한 심장 부위의 통증, 심계항진, 천식, 부종 등이 3개월쯤 복용하면 90퍼센트 이상 없어지며 70퍼센트 이상의 환자들 한테 효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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