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인기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자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카이캐슬의 시청률을 넘어선 미스터트롯에서 이 논란을 해결하는 방벙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친일이라는 점은 대중에게 용서 받기 힘든 사건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더욱더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에서 친일파의 후손이라고 논란이 되고 있는 출연자는 1:1 데스매치에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불러 미스터붐박스를 꺽고 본선 3라운드에 진출한 신인선 입니다. 신인선의 조부가 친일파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비판이 쏟아지고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인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냐고 묻는 댓글들을 삭제하며, 이외에 자신을 응원하는 댓글에는 전부 댓글을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 첫 출연 당시 살면서 비참했던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라며 자신에 대한 모든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난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취임햇던 신의선의 아버지 신기남 의원은 아버지 신상묵의 친일 행각이 드러나면서 취임 두달 만에 의장직을 사퇴했었습니다. 신기남 의원은 아버지가 교사로만 활동했다고 주장했으나, 신상묵은 일본 헌병으로 활동했던 터라 거짓 해명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금 신인선의 조부가 친일파인지는 정확하게, 명확하게 이야기 된것은 없습니다. 신상묵이라는 사람이 항일 인사를 고문했던 일본 헌병이라는 사실은 친일 인명사전에 있습니다. 하지만 신인선이 처음 출현했을때 루머를 밝히고자 출연했다고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신상묵은 친일 인명사전을 발행하는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전북 익산 출신으로 1938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40년 8월 일본군에 자원해 헌병 오장을 거쳐 44년에는 조선인 최초의 헌병 군조가 돼었습니다. 창씨 개명을 한 이름은 시게미쓰 구니오이며, 장교가 아닌 하사급 일본군을 자원했습니다.
1948년 8월 헌법 101조에 의거해 국회가 꾸린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는 신상묵이 일제 강점기에 박종표와 함꼐 항일 인사들을 모질게 고문했다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잔인한 고문을 이기지 못한 많은 이는 사망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당시 잔인한 방법의 고문을 자행했다는 게 반민특위활동 시절 피해자 진술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해방 후 반민 특위의 지적에도 신상묵은 46년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서장과 경찰학교 교장을 거쳐 53년 전북 경찰국장 등의 요직을 거쳐 59년 퇴직했습니다. 이후 전북도 산업국장과 대기업 고문 등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 갔습니다. 48년 반민특위에 체포된 박종표는 신상묵의 지시에 따라 보조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으나 신상묵은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신인선의 아버지 신기남 의원은 부친의 친일 이력이 드러나자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사퇴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출연자 신인선이 이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정말 신인선이 이야기 한 것처럼 루머일지, 아니면 친일파의 후손이 맞는지는 조금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